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구시는 국제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성장 가능한 유망 중소 제조업체를 발굴,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총 1조590억원의 자금지원이 포함된 ‘제2차 성장기업 특별지원 대책’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추진하기로 지난 7일 발표했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장기화 조짐에 따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국내 경기도 내수부진에 이어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기 대비 0.4% 성장에 거치는 등 장기적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반기 타 시·도에 비해 호조세를 보였던 수출, 고용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성장기업에 대한 2차 특별지원 실시한다.
이번에 마련한 제2차 성장기업 특별지원 대책은 제1차 지원 수혜업체 중 △수출 △고용 △매출 등 10% 이상 증가한 제조업체에 △자금 △인력 △마케팅 △생산비 절감 등 4개 분야에 집중 지원해 지역 성장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을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내외 경제동향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지역 경제단체, 기업지원기관, 기업체 등과 지역경제 전망 및 기업애로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금보다 경제위기가 악화될 경우 지역 기업이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2단계 위기 대응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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