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석회 제품 등 석회 가공제품 전문 기업인 백광소재는 지난 2분기 34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억8,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6.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고 순이익은 19억6,000만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4%, 33.1% 감소했다.
백광소재의 이 같은 소폭의 실적 개선은 생석회 제품 중 주 소비품목인 제강용 생석회의 국내시장이 동국제강 및 포스코특수강의 노후설비 교체 및 증설, SPP율촌에너지의 신규설비 및 백철금속의 재가동 등으로 소비가 증가됐기 때문이다.
국외시장에선 중국의 합리화사업에 따른 노후생산설비 폐쇄 및 M&A로 철강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이 늘며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 백광소재의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반면 유럽경기침체에 따른 Polycilicon의 사업부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백광소재는 소석회 제품이 시장의 큰 변화 없이 완만한 신장세를 유지해 왔으며 대체적으로 건설경기 전망은 밝지 않지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수요 증가로 3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