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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18 1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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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나노융합 기술이 산업화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임직원들은 나노융합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 14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 정기총회에서 한상록 전무이사가 조합의 올해 중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전무는 나노조합 설립 초기, 나노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12년간 안살림을 맡아 말그대로 ‘동분서주’하며 나노산업이 국내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조합 이사회는 이날 한 전무의 공로를 인정해 상무이사에서 전무이사로 승진시키는데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승진에 대해 한 전무는 “우리 나노산업이 지난 10여년 간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욱 할 일이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라며 “올해는 나노융합기업 종합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자동차, 우주항공 등 다양한 주력 산업분야와 융합해 이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소금’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나노산업은 ‘나노기술 산업화’라는 당면한 숙제를 풀기 위해 고심 중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 10여년간 나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한 결과 한국이 세계 4대 나노기술 강국으로 도약했지만 상용화단계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나노산업 자체가 워낙 광범위한데다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도 대부분 중소규모여서 제품화를 거쳐 산업화 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정부는 ‘나노융합 2020’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조합도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사업’을 통해 기술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 제품화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기술을 완전한 산업화로 이끌기 위한 지원책이 나노융합기업 종합지원프로그램이다. 이는 사업화에 진입한 나노융합제품들에 대해 △맞춤형 수요연계 △나노융합제품화 적용 및 성능평가지원 △기업역량 강화 및 제품화 촉진지원 등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현재 각자 지원되고 있는 나노 관련기관들의 지원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 전무는 “사업화 촉진을 위해 관련 기관들의 힘을 합쳐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합이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2014년부터 5년간 300억원의 투자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는 기획안이 곧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속 추진 중인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도 더욱 강화된다. 한 전무는 “사업을 추진한지 1년도 안돼 2건의 수요-공급기업간 제품거래 및 1건의 양산투자가 성사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전시 중인 82개 제품을 올해 안에 100여개로 늘리는 등 우수 나노융합제품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합이 세계적인 나노전시회로 키운 나노코리아(7월10일, 코엑스)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으로 거듭나도록 만반의 준비를 진행 중이다.

끝으로 한 전무는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가진 파트너사를 많이 확보하는 기업이 성공하는 시대에서 우리 대·중견 수요기업이 나노기술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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