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3분기 소재부품 무역↓,흑자↑
■ 세계 경기 불황, 수출입 ↓
지난해 1~3분기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1,885억달러, 무역흑자는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676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 산업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전년동기대비 30억달러 감소됐으나,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수출이 수입보다 완만히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38억달러 증가한 67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FTA가 발효된 미국, ASEAN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중국 및 대EU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1,885억달러 기록했다. 또한 수입은 IT 산업 등 수요산업의 부진과 경기회복의 지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1,210억달러를 기록했다.
◊ 고무·플라스틱제품 수출증가, 대부분 업종 무역 감소
소재업종 무역수지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1차금속 등 대분분의 업종이 수출 감소했으나, 수입 감소폭이 수출을 웃돌아 전년동기 대비 25억달러 증가한 169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전년동기대비 9.7%, 72억달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학원소(전년동기 대비 △53.7%, 9.6억달러), 화합물 및 화학제품(△6.8%, 325억달러), 합성수지(△4.6%, 95.0억달러) 등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667억달러를 나타냈다.
제1차금속제품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한 2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동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21.6%, 19.1억달러) 및 열간압연 및 압출제품(△3.8%, 69.4억달러)이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입은 섬유제품(전년동기 대비 △22.2%, 22억달러)이 및 제1차금속(△17.6%, 203억달러)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한 499억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제품은 면방적(전년동기대비 △48.8%, 4.2억달러), 화학섬유 방적(△16.7%, 3.9억달러)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또한 제1차금속제품은 열간압연 및 압출제품(△19.7%, 70.7억달러), 기타 비철금속 제련, 정련 및 합금(△24.9%, 22.5억달러) 등이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 전기·수송, 무역수지 흑자 견인
부품업종은 전기기계부품(전년동기 대비 15.1%, 163.8억달러) 및 수송기계부품(6.5%, 208.3억달러)의 수출 증가로 무역수지 50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기기계부품(15.1%, 164억달러)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자부품(△8.0%, 565억달러) 등의 감소로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1,218억달러 기록했다.
전자부품경우 메모리반도체(△25.6%, 94.1억달러),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32.1%, 53.4억달러)이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전기기계부품은 전기경보 및 신호장치부품(133.0%, 34.5억달러), 개폐장치(56.7%, 19.5억달러) 등의 수출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5.1% 증가한 16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711억달러로, 기타자동차부품(△19.4%, 29.5억달러), 자동차엔진 부품(△17.1%, 8.0억달러) 등을 포함한 수송기계부품이 전년대비 13%감소한 58억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전자부품은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33.7%, 15.8억달러), 기타 개별소재 반도체(△13.3%, 25.6억달러) 등에 힘입어 310억달러,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세계경기 불황, 소재부품산업 타격
對中 흑자↓, 對日 수입 감소세
■ 세계적 불황, 소재부품 시장 강타
지난해 1~3분기 무역수지는 중국(310억달러)을 비롯해 ASEAN(135억달러), 중동(92억달러), 미국(37억달러)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우리 소재부품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전년동기 대비 △4.7%, 631억달러) 등 대부분의 국가는 감소하였으나, 미국(10.2%, 175억달러), 중동(14.3%, 110억달러), ASEAN(4.4%, 238억달러) 등이 증가했다.
세계적 경기 불황으로 인해 중국(전년동기 대비 △6.8%, 321억달러), 일본(△7.7%, 277억달러) 등의 국가로부터 수입이 감소했다.
◊ 對中 흑자↓…화합물·화학제품 등 주요 제품 무역↓
대중국 소재부품 무역수지도 수출 감소폭이 수입 감소폭을 웃돌아 전년동기 대비 8억달러 감소한 3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소재부품 수출은 중국 경기악화 및 중국 완제품의 최대 시장인 유럽의 경기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한 63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비중이 가장 큰 화합물 및 화학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12.9% 감소한 115억달러로 나타났고, 화학원소(전년동기 대비 △55.0%, 4.3억달러), 카르복실산 및 그 유도체(△16.7%, 26.1억달러) 등도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제1차금속제품은 동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25.0%, 5.4억달러), 알루미늄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24.7%, 3.7억달러) 등이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36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 내수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일반기계부품(△26.3%, 37억달러) 중심으로 내연기관(△25.6%, 10.4억달러) 및 건설기계부품(△62.3%, 4.7억달러) 등의 수출이 감소해 부품업종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461억달러를 나타냈다.
전자부품의 경우,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18.0%, 26억달러), 메모리반도체(△17.9%, 41억1,000만달러)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283억달러로 나타났다.
대중국 소재부품 수입은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321억달러를 기록했다.
제1차금속(전년동기 대비 △21.5%, 54억달러), 섬유제품(△24.7%, 9억달러) 등이 수입 감소를 주도했고, 수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부품(△8.8%, 92억달러)과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13.7억달러, 12억달러)도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 대일 수입의존도↓…일반·전기기계부품 기여
대일본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일본 대지진 이후 소재 업종의 수출이 수입에 비해 감소폭이 적어 전년동기 대비 10억달러 증가한 16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일본 소재부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1차금속제품과 전자부품의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0.3%감소한 115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제1차금속제품(전년동기 대비 △19.3%, 29억달러)을 중심으로 모든 소재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으며, 전자부품은 메모리 반도체(△36.9%, 5.1억불), 액정표시장치(△75.1%, 0.8억불) 등의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 감소한 7억달러의 수출 성과를 내는데 그쳤다. 또한 일반기계부품도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6억불을 수출 실적을 올렸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77억달러로 동일본 지진 이후 지속적인 수입 감소세를 보였다.
제1차금속제품(전년동기대비 △14.0%, 49억달러)과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8.4%, 25억달러)을 중심으로 모든 소재업종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부품의 경우 일반기계부품(△10.2%, 33억달러) 및 전기기계부품(△15.0%, 18억달러) 등이 수입 감소했다. 특히 전기기계부품은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반(△26.4%, 4.3억달러), 축전지(△75.4%, 0.4억달러)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이는 경기불황과 엔화상승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소재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로 수입 의존도가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