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한국과 독일의 기술개발 동향 및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이기섭)과 독일 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NRW.INVEST, 사장 페트라 바스너-Petra Wassner)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독 자동차 경량화 세미나(자동차산업의 도전-신소재 & 경량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차산업이 해결해야할 당면과제인 에너지 절감과 환경규제 강화를 해결할 열쇠인 경량화에 대한 양국의 기술을 공유하고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기조연설을 맡은 칼-우베 뷔토프 NRW 연방주 경제부 차관보는 유럽의 자동차 부품과 신소재의 핵심지역으로 자리 잡은 NRW 연방주의 경량화 인프라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IT 분야의 강점을 가진 한국의 많은 관련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잉고 올셰프스키 NRW 자동차 클러스터 본부장은 유럽의 법규가 경량화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과 유럽의 경량화 트렌드 등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

카르스텐 리네만 TUV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한국산 타이어, 조명, 전자부품 등에 대한 수입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수출업계가 필요로 하는 절차와 주요 관련 규격 등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

김성덕 산기평 PD는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기반기술인 뿌리산업에 대한 R&D 지원 현황과 한국의 자동차 경량화 기술기획 방향을 발표한다.

이기섭 산기평 원장은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독일과 한국이 함께 R&D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해외정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같은 한·독 양국의 자동차분야 최신기술 트렌드를 소재, 생산기반 분야 등 주력산업 전반에 걸친 R&D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