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포항나노기술직접센터를 거점으로 나노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상도(도지사 김과용)와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는 올해를 ‘나노기술기반 산업고도화 촉진’ 원년으로 선언하고 센터 시설증축 및 리모델링, 신규 첨단장비 도입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나노기술기반의 신산업, 신시장 창출 마련 준비를 마쳤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첨단 장비도입은 나노센터가 보유한 장비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장비에 대한 도입계획을 마련했고, 지난해에는 15억원을 들여 구매한 집속이온빔장비(FIB)에 대하여 예비 테스트를 마쳤다. 지난 3월부터 이 장비을 이용해 산학연을 대상으로 소재부품의 단면, 미세가공, 시편제작 등 분석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나노센터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포스텍 캠퍼스연구단과 협력해 나노미터(10-9m) 크기 이하 유기재료분야의 구조, 성분분석을 극저온(70K이하)에서 실험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인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총 53억원으로 도입추진 중에 있다.
캠퍼스연구단은 장비구매를 담당하고 나노센터에서는 공사비 3억원을 들여 무진동, 저소음, 전자파 차폐시설 등 첨단시설을 갖춘 장비설치 전용공간을 증축 지원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나노센터는 2013년 연구개발과제 25개 약 6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달성을 위하여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창조경제 실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첨단인프라의 역할 인식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나노센터와 같은 신산업 및 신시장 창출의 선봉이자 지속성장 가능한 인프라 기관이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찬경 나노센터장은 “정부사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준비한 것이 창조경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지원의 대표 사업인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활용사업’에는 2013년 국비 11억7,000만억원 포함 24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경북지역 나노융합소재, 나노전력반도체소자, 금속나노복합소재분야 3개 중소기업에 약 3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