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남식(사진 左) 부산시장과 허용도 태웅 대표가 부산 화전산업단지 내 제강공장 설립을 위한 MOU체결 후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계적인 단조제품 전문기업 태웅(대표 허용도)이 부산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소재부품 및 에너지플랜트산업의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태웅과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 3,105억원 규모의 신규 제강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태웅은 강서구 화전산업산업단지내 15만7,187㎡부지에 건축 및 설비비 3,105여억원을 투자해 최신설비의 제강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3월까지 자체 신규 고용 300여 명과 협력업체 유치로 많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태웅은 2011년 기준 매출액 4,800여억 원, 직원 26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강서구 송정동에 본사, 공장 및 연구소를 두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1만5,000톤 자유형 단조프레스와 구경 9,500㎜ 링 롤링밀 설비를 갖추고 풍력발전산업의 핵심부품인 메인샤프트, 베어링 부품, 타워플랜지 등을 생산하여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는 단조제품 전문기업이다.

부산시는 향후 연관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해, 부산시 및 동남권 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계부품 소재·에너지플랜트산업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건설을 견인하는 대규모 신·증설 투자를 하는 기업들에게 조기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