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철강생산기업인 포스코는 지난해 35조6,6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조7,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 감소했고 순이익은 2조4,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줄었다.
포스코의 이 같은 실적 하락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의 영향때문이다.
그러나 철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66만톤 증가한 3,799만톤을 기록했으며 시황악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고는 전년 대비 56만톤 증가한 3,505만톤을 달성했다. 제품 판매량 중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41.7%다.
포스코는 지난해 시황 악화에도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저가 수입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또한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World Best/World First 제품의 점유율을 높이고 자동차강판과 에너지용 후판 등 고급재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