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5-31 16:07:25
기사수정

▲ 박철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교수.

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발포(Foaming) 기술을 이용한 최신 경량화 동향이 소개돼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이끌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 주력산업평가단(단장 김창훈)이 지난 28일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의 박철범 교수를 초청해 ‘플라스틱 Foaming 기술을 이용한 경량화’에 대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철범 교수는 자신의 연구 과제와 성과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박교수는 세계 선진 기업의 경우 발포 플라스틱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인데 반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초기 단계로 향후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교수는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발포기술 분야의 혁신 종류는 △발포제품 △소재기술 △공정기술 △시스템설정 등의 4가지로 나눌 수 있고 창조경제에 적합한 혁신은 4가지 중 제품(product)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교수는 “상용화를 위한 기술(Technology)에는 반드시 과학(Science)이 적용돼야 다른 사업자들이 모방할 수 없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연구자들의 창의성과 학문에의 정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국제 환경 규제 강화 및 환경오염, 화석연료 고갈로 인해 연비 향상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 기술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차량 무게를 10% 줄이면 연비는 약 5∼7%, 가속성능은 8%가량 향상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세계 자동차 업계는 지속적으로 경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플라스틱은 자동차 내장재의 경량 대체소재 중 경제성, 성형성, 신축성, 부식저항성, 단열성, 감성 및 디자인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무게대비 2000년 7%에서 2006년 15%로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용 플라스틱의 세계 시장규모는 2009년 150억달러에서 2017년 350억달러에 달하는 등 연간 10.8%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발포성형을 통해 자동차 내장재의 경량화를 더욱 가속화하려는 노력이 있으나, 아직까지 발포 균일성 향상, 표면 후처리, 유해가스를 사용하는 화학발포 공정 등에 있어서는 여전히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바이오매스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연구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기존의 발포기술은 포장, 건축, 자동차, 완충용 등으로 활용이 제한적이나, 최근에는 초콜릿 제조에까지 응용되는 등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중요성을 감안해 산업통산자원부는 산업기술혁신사업으로 ‘발포’기술과 관련된 과제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25건 230억원을 지원했다. 2013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된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천연물 유래 자동차 경량화 소재 및 제조공정 기술 개발’ 과제를 포함해 2016년까지 115억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김창훈 산기평 주력산업평가단장은 “향후 산기평은 국제기술통합에 발맞춰 자동차 경량화 외에도 건축물, 포장재, 식품 등 최첨단 발포기술을 이용해 신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기획·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철범 교수가 ‘플라스틱 Foaming 기술을 이용한 경량화’에 대한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46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