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의 구자명 회장이 세계 동(銅)산업계 최고 권위의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LS-니꼬동제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카퍼클럽 애뉴얼 디너(The Copper Club Annual Dinner)’에서 구자명 회장이 ‘올해의 카퍼맨(The Copper Man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자명 회장의 이번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첫 번째이며, 아시아인으로서는 세 번째다.
이 상은 카퍼클럽이 196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세계 동(銅)산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관련 기업, 기구에서 동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영향력 높은 인물에게 수여된다.
카퍼클럽은 선정이유에 대해 LS-니꼬동제련을 세계 정상급 동 생산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끈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 회장은 구리수요 확대를 위해 수퍼박테리아를 예방하는 ‘동 항균성의 병원 임상시험’을 주도했고 해양오염을 줄이고 어업생산성을 높이는 ‘동합금어망 도입 및 설치 확대’도 추진했다. 또한 2006년부터 국제구리협회(ICA)활동에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 3년 동안 비철금속협회의 회장으로 활동해 대한민국 비철금속산업의 발전과 위상강화에 기여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회사의 역량과 비전이 전세계 동 업계에 널리 알려지며, 제련 계약 및 광산 투자 등 국제 비즈니스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구자명 회장은 “나보다 회사 임직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동산업이 발전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