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정정 불안으로 인한 금리폭등과 이집트 군부의 정치 개입으로 인한 유가급등에 전기동은 공급우려가 제기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3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6,993달러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정정 불안으로 인한 유로존 위기 재점화 우려 및 이집트 군부 정치 개입으로 인한 유가 급등 등 국제 금융 시장은 점점 더 안개 속 형국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이러한 우려 탓인지 3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기동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기동은 장중 6,999달러의 고점을 기록하며 7,0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LME 창고 병목 현상으로 인한 현물 수급 불안 우려에 상승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의 ADP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는 188K로 호조였으나, 무역수지는 6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예상을 다소 하회하며 혼조 양상을 띄었다.
한편 맥쿼리(Macquarie)는 전기동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이 지난 6월11일 1만계약에서 지난 6월25일 3만2,000여 계약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의 2만8,000계약을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ANZ의 애널리스트 나탈리 람포노(Natallie Rampono)는 “최근의 기술적 또는 숏커버링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중국의 성장 둔화와 규제 강화로 인해 전기동 가격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