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역수지 하락에도 유럽과 미국 시장의 강세로 전기동 가격이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10일 전기동 가격이 1.41% 상승한 6,825달러을 기록했다.
10일 시장에서 전기동은 중국 무역 수지가 예상을 소폭 하회하고,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탓에 장중 한때 6,700달러 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매수세가 유입되며 유럽장과 미국장에서 6,800달러대로 올라서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전기동 시장은 중국의 지표 악화로 중국이 완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나티식스(Natixis)의 애널리스트 닉 브라운(Nic Brown)은 11일 시장에서는 “중국이 RRR(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갑작스레 화두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중국의 수출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1월 이래 처음이다. 바클레이즈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경우, 중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버냉키 총재는 “당분간 높은 통화부양기조가 필요하다”고 말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는 비철 금속 시장에도 단기적인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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