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금 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높은 새로운 금속성 비닐 포장재가 개발됐다.
외신에 따르면 노스캘리포니아주립대(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는 기존 고분자 기반의 비밀포장재에 비해 열 및 화학 물질에 보다 많은 저항성을 지닌 새로운 금속성 비날 버블 포장재(bubble wrap)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포장재는 얇은 알루미늄 시트를 이용해 작은 톱니 모양의 자국을 만들고 안쪽에 탄산칼슘이나 티타늄 수화물과 같은 발포제를 주입하는 것이다. 여기에 열을 가하게 되면 발포제가 버블을 만들어낸다.
연구자들이 다양한 금속 버블 포장재를 만들어 연구한 결과 기존 판금에 비해 무게는 20~30% 가볍고 강도는 30~50%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장재는 자동차 본체의 패널(panel), 비행기의 날개 부분, 여행가방, 헬멧, 컴퓨터 케이스 및 다른 전자 장치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의 주책임자이자 노스캘리포니아주립대 기계항공학부의 Afsaneh Rabiei 박사는 “이 물질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며 제조 단계도 간단하다”며 “우리가 이 물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어떤 형태의 금속 시트에도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