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견 뿌리기업도 정부의 뿌리산업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뿌리산업법) 개정법률안이 27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뿌리산업법은 전체 99%를 차지하는 중소 뿌리기업만을 지원하고 있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중견기업도 향후 정부의 뿌리산업 지원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뿌리산업에 포함되는 중견기업도 ‘뿌리기업 명가’선정과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신청대상에 포함되며 우대도 받게 된다.
개정법률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되어 국회 심의 후 확정·공포되며, 법 시행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중견 뿌리기업은 전체 기업의 0.2%에 해당하는 48개사로 비중 자체는 크지 않으나 이들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놨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중견 뿌리기업은 2011년 기준으로 △주조 5개사(S&T중공업, 대유신소재, 성우오토모티브, 유성기업, 화천기공) △금형 5개사(프라코, 기신정기, 재영솔루텍, 서진산업, 신영) △소성가공 20개사(태양금속공업, 명화공업, 대원강업, 능원금속공업, 신흥정밀, 대창, 삼익THK, 화신, 일진전기, 한국FM, 한일제관, 일진머티리얼즈, 테크팩솔루션, 한국철강, 핸즈코퍼레이션, 디아이씨, 성광벤드, 성우하이텍, 태광, 세종공업) △용접 15개사(평화정공, 동원금속, 평화발레오, S&T모티브주식회사, 한국프랜지공업, 동국실업, 퍼스텍, 건화, 티아이오토모티브, 세원셀론텍, 신창전기, 포레시아배기컨트롤시스템, 우신공업, 휴스틸, 오리엔탈정공) △표면처리 3개사(에이엔피, 디에이피, 심텍)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