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11일 ‘2013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도 기술이전 건수는 6,676건으로 2011년도 5,193건 대비 28.6% 상승했고, 기술료 수입은 1,652억원으로 2011년 1,258억원 대비 31.3%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이전 건수·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기술이전·사업화 전담부서 및 전담인력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공공연구기관에 기술이전전담조직 설치를 의무화하고 산업부 등 관련부처가 지속적으로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정부의 지속적인 R&D 지원에 힘입어 공공연구기관의 누적 보유기술이 크게 증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기술료 수입 역시 기술이전 건수와 병행하여 상승했으며, 특히 대학보다는 연구소가 월등히 수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年 10억원 이상의 기술료 수입을 얻는 기관이 사상 최대인 36개로 나타났다.
기술료 수입은 출연硏 중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363억원), 한국전기연구원(81억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73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전문硏은 전자부품연구원(40억), 자동차부품연구원(39억원)이, 대학은 한양대(48억원), 서울대(39억원), 연세대(37억원)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도 공공硏의 기술이전건수의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79.7%)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 하기 위해 이번 조사결과에 나타난 시사점을 심층 분석해 올해 12월 중에 관련부처 합동으로 ‘제5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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