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과학기술인력이 박사는 1만2,000명 부족하고 학사는 19만7,000명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과 공동으로 ‘2013∼2022 과학기술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된 ‘과학기술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은 ‘과학기술기본법’ 제23조, 시행령 제37조에 의거해 3년마다 수행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박사급 인력은 1만2,000명이 부족한 반면에 전문학사는 22만명, 학사 19만7,000명, 석사는 3만6,000명이 초과 공급될 전망이다.
인력공급 측면에서 과학기술인력은 2022년까지 10년간 약 153만2,000명이 배출될 전망이다.
2022년까지 전문학사는 약 50만1,000명, 학사 약 72만7,000명, 석사 23만2,000명이 신규 공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이며, 공학계열이 이학에 비해 높은 공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사의 경우는 약 7만2,000명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공학계열이 약 2만9,000명, 이학계열이 1만7,000명, 의약학계열이 2만4,000명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수요 측면에서 과학기술인력의 취업자 수는 2012년 180만5,000명에서 2022년까지 10년간 약 242만1,000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 취업자수를 살펴보면 전문학사는 2012년 50만1,000명에서 2022년 62만8,000명, 학사는 2012년 103만명에서 2022년 128만9,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석사의 경우 2012년 20만6,000명에서 2022년 35만9,000명, 박사는 2012년 6만8,000명에서 2022년 14만3,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신규 과학기술인력의 수요와 공급차를 분석한 결과 전문학사·학사·석사의 경우는 각각 22만명, 19만7,000명, 3만6,000명의 초과 공급이 박사의 경우는 1만2,000명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계열별로 살펴보면 전문학사와 학사는 모든 계열의 인력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나 석사는 농림수산학 500명, 박사의 경우 공학 1만1,000명, 농림수산학 400명, 이학 8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장석영 미래부 과학기술인재관은 “과학기술인력의 총량 전망에서는 전문학사·학사·석사의 초과 공급이 예상되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이공계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며 “각 대학은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자율적인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정부도 향후 과기인력 정책 수립시 인력간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기존 산업-직업분류에 근거한 과학기술인력의 총량 전망만으로 융복합 시대에 새로이 부상하는 미래 과학기술 분야 직업군에 대한 인력의 수급 전망이 어렵다”며 “향후 NT, IT, BT 등 ‘미래유망기술별 수급 전망’을 추가로 도출해 이공계인력 수급전망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과학기술인력의 수급전망과 연계, 미래에 새롭게 부상할 과학기술분야 유망 직업군을 발굴해 내년에 신설되는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를 통해 이공계 직업정보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및 학부모의 이공계에 대한 인식 개선에서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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