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기업이 취약한 기획·기본설계역량을 높이고자 설립한 엔지니어링 전문 대학원이 1회 졸업생을 배출해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포스텍엔지니어링대학원 학위수여식’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김용민 포항공과대학 총장, 이인범 엔지니어링대학원장 등 내·외빈과 학위수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포항공과대학 국제관에서 열렸다.
이날 전공별로 PM(8), 화공(6), 발전(6), 해양(3), 철강(3)에서 총 26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 엔지니어링사, 중공업사, 건설사 등에서 4~5년의 경력을 쌓은 재직자들로 졸업 후 해당업체에 중견관리자들로 복귀하게 된다.
졸업생들은 지난 2년간 엔지니어링 심화과정(FEED) 집중 훈련과 함께 프로젝트 및 리스크 관리 교육도 함께 이수했다.
전공별 심화과정으로는 △화학공정 △합성 △공학, △최적화 발전의 △발전공학 △전력계통공학 △발전시스템제어 △배관공학 △철강CAE소개 △철강공정개론 △철강CAE실무 △철강공정설계 △해양공학 △심해석유개발생산 △해양플랜트공학 등이다.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엔지니어링은 타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한다”며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선도자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최고 영예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철강전공 김명식씨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