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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7 14: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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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연 함영복 박사팀이 개발한 곤돌라형 외벽 유지관리 로봇을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신축 아파트 고층건물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다..

고층 건물 외벽의 도색, 청소 등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자동 곤돌라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이하 기계연) 극한에너지기계연구실 함영복 박사팀은 기존 또는 신축 고층 건물 콘크리트 외벽 도장 및 청소작업을 위한 ‘원격조정 자동화 곤돌라 시스템’인 ‘월봇(Wallbo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고층 건물 외벽 도색방식은 작업자가 옥상과 연결된 밧줄에 의존해 시계추운동으로 좌우로 이동하기 때문에 도장 작업자의 추락사고 및 도장기구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원격조정 곤돌라 시스템은 제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작업자가 지상에서 작업내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제어하는 방식으로 작업자가 곤돌라에 탑승하지 않고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돌풍에 의한 흔들림 방지기술, 분사도료 비산방지 기술, 수평이동 행거 설계 기술 및 특허등록, 수직벽면 요철극복 및 주행기술 등이 핵심이다. 해외에서는 건물 외벽 및 유리 세척 위주의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지만, 콘크리트 외벽에서 도장 및 물청소 작업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의 개발은 세계 최초이다.

연구진은 또한 탈부착이 용이하고 해체 없이 수평으로 이동 가능한 곤돌라 걸이를 개발, 작업의 생산성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재래식 방식 대비 50%의 작업인원을 절감하며, 자동 곤돌라 2대 투입 시 재래식 방식에 비해 연간 외벽 유지보수비 절감율 16.9%, 수익률 109.7%, 손익분기점 1.6년으로 경제적이다.

연구책임자인 함영복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건물외벽 유지관리 원격조정 곤돌라 시스템이 실용화 될 경우, 안전사고·재산피해 등 재래식 외벽도장 작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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