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는 국내 수도·수자원 분야 최초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CTS)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arbon Trust社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 수여식은 10월15일 아라아트센터(인사동)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CTS)은 영국 정부 산하 Carbon Trust社에서 개발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인증 제도로, 체계적인 에너지 경영 시스템 구축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활동 등 기후변화 대응이 우수한 기관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인증 제도이다.
Carbon Trust社는 기업과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에너지 효율성 향상, 저탄소 기술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2001년 영국 정부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CTS는 탄소 감축 관련 인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CTS를 획득한 기업으로는 2012년 삼성전자, 에쓰오일 2013년 한국전력, 남부발전 등이 있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용수 공급체계 개선, 고효율 펌프 도입 등 저탄소 친환경 물 관리를 통한 전사적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Carbon Trust社의 인증 기준인 탄소경영 평가를 통과하고 지난 2년 대비 2013년 온실가스 감축 원단위(온실가스 배출량/영업이익)를 4.5%이상 개선해 인증을 획득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수도·수자원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 획득은 건강한 물, 스마트 워터 그리드, IWRM 기반의 저탄소 친환경 물 관리를 통해 수자원공사가 세계 최상의 물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