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미래성장동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자동차 중심의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대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 동안 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IT인프라 확충 등 시설투자에 49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31조6,000억원 등 총 80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핵심기술을 집중 확보함으로써 해당 분야 업계 리더로 도약할 방침이다.
설비투자 및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성장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소재 부문에 대한 안정적 투자로 고성형 초강도강, 특수강, 경량화 소재 등 첨단 신소재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GBC 투자로 브랜드 파워의 혁신적 향상을 위한 토대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건설·물류 등 자동차 연관분야 투자를 늘려 자동차를 중심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체계 구축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이 2018년까지 집행할 총 투자액을 기간으로 나누면 연평균 투자액은 20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이전 최대 투자액이었던 2014년 14조9,000억원보다 35%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올해 우리나라 정부의 전체 R&D 예산 18조9,000억원을 1조원 이상 상회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R&D를 주도할 우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2018년까지 향후 4년 간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해 총 7,345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사상 최대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핵심부문 기술력, 브랜드 가치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특히 투자 대부분을 국내에 집중함으로써 대규모 경제효과와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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