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지역내 금형기업 해외수출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시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태일금형 등 10여 개 자동차 금형기업이 중심이 되는 DG Mold(대구경북 금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DG Mold 컨소시엄은 금형제작 기업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기존 소규모 부품 단위에서 모듈 단위 부품용 금형을 공동 수주·제작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각종 인프라 장비를 활용 각종 시험평가, 설계/해석,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수요처로부터의 금형 신뢰성 향상 및 금형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 금형시장을 목표로 DG Mold 컨소시엄에서 오는 4월 상하이 모터쇼 참가를 시작으로 각종 자동차산업 및 금형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여 DG Mold 홍보를 실시하여 적극적으로 중국 바이어를 유치할 계획이다. 향후 DG Mold의 법인 전환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금형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 윤진원 기계에너지과장은 “DG Mold 컨소시엄을 통하여 내수 위주의 대구 금형산업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뿌리산업 중 업체 수가 가장 많은 금형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으로 ‘대구금형산업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 중에 있다. 대구시 지원을 받은 37개 기업은 2014년 매출 3,483억원, 고용 1,705명, 수출 9,100만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