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3D프린팅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가 제조업 현장에 속속 적용 중인 직접 디지털 제조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트라타시스의 한국지사 스트라타시스 코리아(지사장 다니엘 톰슨)는 3월10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 금형 및 관련기기전’에 출품해 3D프린팅 솔루션의 전 제품군 및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스트라타시스는 맞춤형 금형과 제조 도구의 제작 등 직접 디지털 제조의 장점과 상세한 적용 방법을 관람객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아이디어 시리즈’, ‘디자인 시리즈’, ‘프로덕션 시리즈’, ‘치과용 시리즈’ 등 솔루션 별로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기술세션을 통해 최적화된 FDM 및 폴리젯 방식의 3D프린터 장비와 소재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직접 디지털 제조’에 맞게 맞춤형 금형, 제조용 도구, 시제품 제작 등이 가능한 프로덕션 시리즈와 디자인 시리즈의 신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직접 디지털 제조’는 CAD 데이터를 3D프린터로 전송해 곧바로 완제품을 제작하는 제조 공정으로, 금형 없이 최종 부품을 바로 제조할 수 있는 스트라타시스의 대표적인 혁신 기술이다.
최근 출시된 FDM 방식의 3D프린터 포투스 450mc(Fortus 450mc)는 ABS, ASA(아크릴로니트릴·스티렌·아크릴레이트), PC(폴리카보네이트), ULTEM 9085 등 다양한 열가소성 수지를 재료로 고성능 시제품과 제조 툴링을 출력할 수 있다. 사용자가 쉽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설계돼 디지털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프린터 작동을 중단하지 않고도 프린팅 작업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기하학적 형태의 부품도 보다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스트라타시스의 ‘포투스’ 프린터를 통해 독일 자동차 기업 BMW는 엠블럼 부착 치공구를 생산해 기존 CNC로 제작한 알루미늄 재질의 치공구 대비 비용을 58% 절감하고 제작기간도 92%나 줄였다.
디자인 시리즈 중 회사가 최근 출시한 ‘오브젯 에덴 260VS(Objet Eden260VS)’는 폴리젯 방식 3D프린터 중 최초로 수용성 서포트를 사용한 제품이다. 3D프린터로 제품을 출력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서포트를 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복잡하고 벽이 매우 얇은 기하학적 구조나 섬세한 모델을 제작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또한 견고한 재료, 투명한 재료, 내열성 재료, 고무 모사 재료, 생체적합성 재료 등 13가지 재료를 사용할 수 있고 표면 마감처리도 깨끗이 할 수 있어 치과용, 의료기기 부품 및 시제품 생산에 적합하다.
스트라타시스는 지난해 9월 출시한 다목적 FDM 소재인 ASA도 출품했다. ASA는 3D프린터 플라스틱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ABS를 개량한 것으로 아이보리, 검정색, 적색, 주황색, 녹색 등 가장 많은 색상을 지원한다. 특히 자외선에 강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의한 변색을 막을 수 있고 표면마감 및 형상 구현능력이 좋아 스포츠 제품, 아웃도어 장비, 전자제품, 장난감, 자동차 등 부품 및 시제품 제작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팅 기술은 기존의 제조 영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하며, “3D프린팅 산업이 시제품 제작 수준을 넘어 직접 디지털 제조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스트라타시스가 3D 프린팅을 비롯한 국내 제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타시스는 한국지사 및 공식판매처인 티모스(대표 백상흠)와 프로토텍(대표 신영문)을 통해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국내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