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통해 현대차의 핵심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 서울모터쇼’에서 프레스 공개 행사를 갖고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모델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소개했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작년 12월 국내에서 공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대차의 핵심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엔진의 혼용으로 구동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어 기존의 하이브리드카보다 효율성이 높은 진일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를 갖춘 쏘나타 PHEV는 가로바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ps)를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의 거리를 주행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약 40km에 육박하는 전기주행거리는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인 35.8km를 상회하는 주행거리로, ‘쏘나타 PHEV’는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가 없는 순수 전기차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성까지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 PHEV’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정차와 운행을 반복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등 높은 상품성을 확보해 고객의 다양한 기대를 적극 충족시켰다.
또한 ‘쏘나타 PHEV’에는 △정비 기록 등을 비롯한 다양한 차량 정보 △모드별 주행거리, 에너지 흐름도, 충전소 위치 등의 정보 △전력이 싼 시간대에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약충전 시스템 기능 등이 탑재된 전용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최적의 경제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쏘나타 PHEV’를 소개한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장점에 ‘국민차’ 쏘나타라는 검증된 상품성을 더해 탄생한 차세대 친환경차”라며 “본격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대를 열어갈 첫 번째 모델인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던 전기주행거리에 대한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평일에는 전기차로, 주말 장거리 이동에는 하이브리드카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생활의 정답이 될 것”이라며 ‘쏘나타 PHEV’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PHEV’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6,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1년 순수 독자 기술을 통해 개발한 쏘나타(YF)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 ‘쏘나타 PHEV’까지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비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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