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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30 0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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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민철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신용현)의 한 연구원이 자신이 개발한 분산제 없이 고순도 분산이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표준연은 신기능재료표준센터 추민철 책임연구원이 차세대 분산장비 개발 및 분산 전문기업인 ㈜그린솔을 창업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는 분산제로 ‘계면활성제’가 사용되는데 화학공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최근 인체 유해성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이를 대체할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추민철 박사팀은 3D 집속 초음파 극 초분산 기술을 이용해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과 기름을 섞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린솔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분산제 없이 고순도의 분산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분산장비 개발과 분산액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고순도의 나노 분산이 필요한 화장품 및 의약품 분야를 시작으로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 기술은 화장품 시장에서, 분산제를 첨가하지 않고 나노 분산이 가능한 기술은 나노 의약품 업계에서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솔은 기술력과 사업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지주(KST)에서 8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미래부 산하 17개 정부 출연 연구소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하여 직접 지분 투자와 후속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그린솔의 창업 준비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추민철 박사는 “창업 초기에는 분산장비 개발과 분산 기술에 대한 용역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 장비 수출, 제품의 다양화 및 소형화, 신제품 개발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표준연 원장은 “창업기업인 그린솔이 보유한 독특한 기술은 물속의 기름을 나노크기로 분산시킬 수 있는 높은 측정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KRISS는 앞으로도 원천 측정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창업기업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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