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사람과 기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BB는 (ABB코리아 대표 : 최민규) 세계 최초 협업용 양팔로봇 YuMi®(유미)를 27일부터 시작되는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16’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ABB는 YuMi®는 작업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최초의 협업로봇으로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보다는 ‘안전’에 중점을 두고 높은 정확도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우선은 뼈와 이를 보호하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사람의 팔처럼, 마그네슘 뼈대와 이를 보호하는 유연한 플라스틱 패드를 가지고 있으며 관절이 맞물리지 않게 해 관절 부수 부품들의 손상을 막는다.
또한 주변 로봇이나 작업자들의 예상치 못한 충돌에는 1000분의 1초라는 빠른 반응속도로 즉각 움직임을 멈추며, 주변환경의 변화에 따른 과부하로 동작 수행이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전원을 빠르게 내리기 때문에 안전펜스 없이 작업자와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로봇들이 가진 6축센서에서 YuMi®는 총 14축을 가지는 양팔과 카메라를 통한 시야 인식으로 내부 자체적인 프로세스를 통한 정보처리가 가능하다. 태블릿 PC를 통한 간편한 조작으로 숙련자가 아니어도 몇 가지 교육을 통해 초보자의 능숙한 모션 조절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YuMi®로봇을 시연한 안형수 대리는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 전기 전자시장에서 요구되는 유연성으로 소형 부품 조립공정에서 인간과 협업이 가능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고객사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ABB는 전시회장 한켠에서 산업용 로봇 외에도 계측 및 분석기, UPS, 각종 저압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