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장비부품 제조업체 위지트는 지난 10일 3D프린터 제조사인 ㈜센트롤 주식 6만주(지분 13.65%)와 ㈜센프린텍 주식 7만7천500주(지분 51.5%)를 각각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방법은 현금취득(유상증자 참여)으로 취득금액은 센트롤 24억원, 센프린텍 15억5천만원이다.
센트롤은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주물사 3D 프린터’를 국산화한 업체로 위지트는 지난 2일 센트롤과 3D프린팅 사업 추진을 위해 총 40억원을 투자한다는 약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주식 취득은 그 후속조치다.
센트롤은 대형 주물사 3D프린터를 개발, 복잡한 구조의 선박 및 자동차, 항공기 부품 시장에 적극 진출 중이다. 위지트는 현재 서울 가산동에 센트롤이 생산하는 산업용 주물사 3D프린터 등 약 10대의 장비를 설치해 일괄생산이 가능한 3D프린팅 공장을 구축 중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주형과 금형 등 특수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식 취득에 대해 위지트는 “3D프린터 제조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로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3D프린팅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