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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29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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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티엑스가 개발한 고에너지 X선 비파괴검사장비 ‘LAROEN’(左)과 실제 촬영한 결과물(右).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은 국내 업체가 국방, 중공업 분야 등에서 부품 검사에 사용되는 비파괴검사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연구부 이병철 박사팀이 개발한 선형전자가속기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알티엑스(대표 류시영)가 최근 미사일 고에너지 X선 비파괴검사장비인 ‘LAROEN’을 개발하고 군수사령부에 납품·설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LAROEN’은 고에너지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선형전자가속기로, 전자를 높은 에너지로 가속시켜 얻은 방사선을 검사대상에 투과해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강철판 380mm를 투과해 검사할 수 있으며 미사일 개발 및 검사 과정에서 1mm 이하의 정밀한 투과영상을 얻을 수 있어 유도무기 타격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상용화한 미사일검사용 장비의 경우 전략물자수출통제품목으로 분류되어있어 수입을 통한 국내 도입이 불가능했던 실정으로, 국산 상용화를 계기로 유도무기 생산과 정비의 어려움을 해결해 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국내 산업 및 의료 분야 선형전자가속기는 200여대로 모두 수입품이다보니 부품 조달,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국산화 성공으로 실시간 유지보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선형전자가속기는 공·항만의 수화물 검색, 대형 구조물 검사, 환경복원, 멸균처리, 반도체 처리, 방사선치료기 등 대테러보안, 환경, 의료 및 전자산업 분야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핵심적인 장비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시영 알티엑스 대표는 “첨단 비파괴검사기 및 방사선치료기에 적용하기 위한 선형전자가속기 소량·경량화 협력 연구를 진행하는 등 기술이전 이후에도 연구진과 꾸준히 관련 연구 및 상용화 추진에 협업해왔다”며 “연구기관과의 협력,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국내 방사선 기기 분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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