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체험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한국기계연구원을 포함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아 다양한 과학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강원도 평창 주진초등학교 4∼6학년 전교생 및 교사 16명을 초청해 ‘2016 KIMM 사이언스 스쿨’을 개최했다. 주진초등학교 학생들은 총 38명으로 학교가 산간지역에 위치하여 과학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웠다.
KIMM 사이언스 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은 플라즈마연구실 강우석 박사의 과학강연을 시작으로 연구실 투어, 홍보관 견학, 자기부상풍력자동차 만들기 체험 등 기계연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과학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플라즈마’를 주제로 진행된 과학 강연은 만화속의 플라즈마 찾기, 플라즈마 불꽃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눈높이 교육으로 이루어져 큰 호응이 있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덕특구 연구기관들을 방문하고 국립중앙과학관, 지질박물관, 시민천문대 견학 등 기계연이 준비한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주진초등학교 안숙이 교사는 “교육청의 추천으로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최하는 KIMM 사이언스 스쿨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 동안 학생들은 교과서 또는 인터넷으로만 과학기술을 접하였는데, 직접 과학실험에 참여하고 실제 과학자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KIMM 사이언스 스쿨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고 과학자의 꿈을 품게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계연은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도서·산간 등 과학문화 소외지역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학강연 및 문화체험 활동으로 구성된 ‘KIMM 사이언스 스쿨’을 2008년부터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대전 지역 초등학생들도 ‘KIMM 사이언스 스쿨’로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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