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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01 16: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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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형 KISTI 박사가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국내 3D프린팅 업계의 주요 이슈인 삼차원프린팅 발전법 시행, 3D프린팅 품질평가체계 구축, 3D프린팅 의료장비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업계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한선화) 주관, 3D프린팅 지식연구회 주최로 지난 31일 서울 용산 전자월드 사이언스홀에서 2016 제1차 3D프린팅 지식연구회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형 3D프린팅산업협회 회장, 이일형 KISTI 박사, 이준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센터장, 이병극 캐리마 대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3D프린팅 품질평가체계 개발(이준규 KCL 센터장) △3D프린팅 표준화 동향 및 물리적 성능 연구(박경호 KCL 선임연구원)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 및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제조되는 맞춤형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이일형 KISTI 박사) 등 현재 업계의 주요이슈에 대한 상세한 발표가 이어졌다.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이 지난해 12월22일 제정돼 올해 12월2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진흥법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년마다 기본계획을 세우고 관계부처장이 이를 바탕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제출하도록 명문화한 것으로 이에 대해 이일형 박사는 “3D프린팅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진흥법 제정의 가장 큰 의의”라며 “현재 3D프린팅산업에 투입되는 정부예산이 너무 적은데다 그마저도 쪼개지고 있어 산업계에 큰 도움이 못되고 있지만 진흥법 시행으로 연간 1조규모의 정보통신진흥기금 등을 통해 일정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도 설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12월 시행전까지 세부 시행령 마련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업계가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입법 특성상 일단 만들어진 법은 나중에 개정을 통해 고치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다 잘못하면 업계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 규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박사는 “특히 3D프린팅 기술자들은 자기 기술 개발에만 몰두하지 말고 공청회 등에 적극 참여해 업계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알리고 잘못된 부분을 알려야 한다”며 “이에 3D프린팅 관련 협회와 연구조합 등 단체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또한 이 박사는 “의료기기를 3D프린터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기존 규정과 법률을 적용하지 않고 새로 규제하는 것은 신산업 창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2월10일 마련한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제조되는 맞춤형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은 강제사항은 아니며 3D프린팅 업계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면 개정될 수 있기 때문에 업계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KCL은 3D프린팅 전 과정에 걸친 물리적 성능, 안전성, 유해성 등 품질평가체계 구축을 위해 ‘3D프린팅 장비·소재출력물의 성능 및 품질평가체계 개발’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수행중이다. 2018년까지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FDM, SLS, SLA 등 5종의 장비를 구축, ABS, PLA, 타이타늄 등 관련 11종의 소재에 대한 평가 지표 및 기준을 개발함으로써 국제 표준화(ISO) 위원회에 6건의 표준안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3D프린터 작업중 장비 및 소재에서 방출되는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유해물질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없이는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없고 3D프린팅 보급과 수출산업화가 요원하기 때문에 표준화가 시급하다.

박경호 KCL 선임연구원은 “KCL과 3D융합산업협회는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관련 표준을 개발하고 제안을 준비 중으로 이는 규제가 아니라 산업활성화를 위한 기본이라는 점으로 인식해 달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표준화 작업에 있어 필요한 사항이나 의견을 적극 개진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3D프린팅 지식연구회는 산학연 지식정보 교류의 가교 역할을 위해 2013년 11월 KISTI에서 발족한 조직으로 현재까지 총 9회의 지식세미나 및 교류회를 통해 3D프린팅산업 발전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이바지 하고 있다.

차기 3D프린팅 지식연구회 포럼은 오는 5월9일로 예정돼 있으며 식약처 담당자를 초청해 의료기기 관련 정보를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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