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압워터젯(high pressure water jet) 기술확산 및 발전을 위해 한국워터젯협회가 출범했다.
한국워터젯협회(회장 한송수)는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높은 압력으로 물을 분사하여 다양한 재료의 커팅과 클리닝에 활용되는 고압워터젯기술은 친환경적이고 자동화가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종이, 플라스틱, 복합재료와 다양한 금속, 유리 등 까다로운 재료의 가공이 가능해 각종 자동차 부품 및 복합구조물 커팅에 사용되며 노후 콘크리트의 선별적 파쇄, 플랜트 설비 세정 및 각종 구조물의 커팅 및 표면가공 분야에 응용되는 등 기술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송수 협회장은 “회원사들의 대내·외 창구 역할, 협업을 통한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서울대 명예교수는 “1980년대 국내에 태동한 워터젯 기술이 1997년에 기술연구회로 그리고 이제 협회로 체계를 잡아가며 다양한 산업분야로 응용이 확산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이 주도국 중의 하나인 환태평양 워터젯 컨퍼런스 등을 통해 산·학이 긴밀히 협조해 기술발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