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및 3D프린팅 전문기업 세중정보기술(대표 천신일, 강종연)이 정밀 시제품 제작 및 부품 생산 등에 최적화된 3D프린터 제품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3D프린팅 전문기업 3D시스템즈의 공식 리셀러인 세중정보기술은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과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3D프린팅서비스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창의메이커스 필드’에 부스를 마련하고 장비와 기술을 소개했다.
세중정보기술이 이번에 중점 소개한 3D프린터는 고급 시제품 제작을 위한 전문가용 최신 3D프린터인 ‘ProJet MJP 2500’이다. 이 장비는 출력물 품질은 높으면서 장비 가격을 억대에서 6천만원대로 대폭 낮춰 일각에서는 3D시스템즈가 크게 마음을 먹고 출시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3D시스템즈의 독자 기술인 MJP(멀티젯 프린팅)는 다중분사방식으로서 프린터헤드에 있는 100개 이상의 수많은 젯(JET)들이 가열된 고분자 재료를 분사해 출력물을 만든다. 분사되면 바로 냉각되기 때문에 단시간에 원하는 형상을 고정밀도로 제작해 낼 수 있다.
MJP 2500은 작지만 정교한 제품의 시제품 또는 부품을 출력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소재는 단단한 플라스틱과 고무 느낌의 탄성재료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사이즈는 A4용지보다 조금 작은 294x210x142mm(가로x세로x높이)까지 가능하다.
특히 소음이 적은데다 출력 후 왁스 서포터 제거작업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대신 오븐에 넣으면 자동으로 신속 제거되는 ‘EasyClean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일반 프린터처럼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국내에서 3D프린터 판매가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MJP 2500는 입소문을 타고 가장 많이 팔려나가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중정보기술 3D프린터 사업부 정우철 상무는 “3D프린팅 시장이 자동차, 의료 등 기존 주력적용 분야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하우징 등 전자산업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적용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중의 계열사인 세중정보기술은 지난 1993년 창업이래 IT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3D시스템즈와 공식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플라스틱·금속 3D프린터, 3D스캐너 및 3D CAD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유니버셜 레이저 시스템즈社의 레이저 가공기, 영국 Formech社의 진공성형기 등 다양한 관련 제품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