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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12 08: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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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20.2% 증가해 설비투자 금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약 18만5천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경제연구소가 지난 2월16일부터 3월23일까지 약 3,600개 국내 기업체를 실태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는 실물경기의 회복과 함께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설비투자 금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산업은행이 1965년부터 연간 2회 실시하고 있는 설비투자계획조사 역사상 처음이다.

주요기업의 설비투자계획을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이 지난해 큰 폭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두 자릿수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건설, 유통 등의 투자 호조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중에서 IT산업은 지난해까지 투자부진이 계속됐으나, 올해에는 제품수요의 순환주기 변화와 경기의 bottom-out이 맞물려 투자회복 국면으로의 진입이 예상돼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IT산업은 조선, 일반기계, 철강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석유정제, 석유화학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11.1% 증가로 반전되면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비제조업에서는 4대강 사업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건설을 비롯한 전기·가스 등 공공부문에서 투자가 활발해 올해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설비투자는 증가세로 반전하나, 경기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소기업은 지난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수출기업 및 내수기업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내수기업은 철강부문 투자축소에도 불구하고 건설, 전기·가스, 석유정제업의 주도로 16.9% 증가해 확대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며, 수출기업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IT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31.5% 감소에서 벗어나 24.4%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올해 설비투자의 투자동기별로는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되는 양상이 나타나 긍정적인 요소가 적지 않다. 다만 전체적인 회복기조 속에서도 누적된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2008년 이후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일반기계, 조선, 통신서비스 등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투자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설비투자에 힘입어 새로운 일자리는 18만5천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산은경제연구소의 실증분석자료에 따르면, 설비투자 1% 증가 시 고용이 0.42% 증가해, 설비투자계획조사 결과대로 설비투자가 20.2% 증가 시 고용이 약 8.5% 증가해 증가되는 인원이 18만5천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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