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연료전지 스쿠터의 도로 실증에 나선다.
일본 스즈키는 연료전지 오토바이 (FCB) ‘버그만 연료셀’이 차량 번호판을 취득하고 도로 주행을 시작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총 18대의 ‘버그만 연료셀’은 도로 주행을 시작해 연료전지 이륜차의 시장성을 확인하게 된다. 수소 충전은 시즈오카현과 후쿠오카현 등에 설치된 수소 스테이션을 활용한다.
스즈키는 2006년부터 CO ₂(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연료전지 오토바이 개발을 위해 가볍고 심플한 공랭식 연료전지를 탑재한 연료전지 스쿠터분야의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에 개발된 연료전지 오토바이 ‘버그만 연료셀’은 200cc를 기반으로 차량 중량은 199kg, 최고 출력은 4.5kW, 최대 토크는 23Nm이다. 고체 고분자형 3.5kW 연료 전지를 탑재했으며 10L 용량의 수소 탱크는 프레임 내에 설치했다.
또한 모터를 구동시키는 연료전지를 사용해 가속시 어시스트 모터에서의 회생 전력을 회수해 연비를 향상시킨다. 이를 위해 리튬이온전지를 탑재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항속 거리는 시속 60km의 정지 주행에서 120km의 항속 거리(스즈키 내부 테스트 값)를 실현했다.
한편, 2016년 2월 국토교통성이 공포·시행 한 도로 운송 차량법의 연료전지 이륜차에 대한 보안 기준에 따라 스즈키는 ‘버그만 연료셀’차량 모델을 신청하고 같은 해 8월에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