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실내에서 태양전지로 구동이 가능하며 얇고 조립하기가 좋은 전자간판을 개발했다.
대일본인쇄주식회사(이하 DNP)와 세키스이 화학공업 주식회사는 필름타입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C)를 탑재해 실내에서도 구동하는 전자종이를 개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4월 중순부터는 도쿄도 편의점 매장에서 전자 간판 실증 시험도 시작했다.
얇고 가벼운 전자 종이는 교통 시간표 및 안내도 표지판이나 광고 등을 표시하는 실내외에 설치 가능한 차세대 정보 미디어로서 기대되고 있지만, 구동에 필요한 배터리 교체 및 전원 확보 문제가 남아있었다.
이에 DNP와 세키스이화학은 공동으로 세키스이화학이 개발한 저조도 발전 필름 타입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탑재해 전원이 필요없고, 어디든지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 종이를 개발했다.
조도가 낮은(500럭스 이하) 실내조명으로도 발전이 가능한 것은 빛을 흡수하는 색소를 이용해 발전하는 필름 타입 DSC를 DNP의 전자종이에 탑재해 스스로 발전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전원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실내외 어떤 장소에 설치할 수 있으며 얇고 가볍고 휴대하기 쉽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연구진은 “향후 편의점 매장을 비롯해 제품의 실증 실험을 각지에서 전개하면서 올해 판매를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또한 전자 간판 등의 프로모션 용도 외에 상업 시설 등의 건축 재료 및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정보 표시 장치를 개발하는 등 양사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