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풍산홀딩스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左부터) 부산대 김수형 산학협력단 산학기획부단장, 윤석영 산학협력단장, 김대현 풍산홀딩스 기술연구소장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부산대학교가 보유한 ‘나노고에너지물질’ 특허 기술이 산업용 금속분말 등 기초소재 전문기업 ㈜풍산홀딩스에 기술이전돼 나노 고에너지 복합체 분말 대량 양산이 기대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 재료공학부 교수)은 지난 13일 오전 삼성산학협동관 9층 산학협력단장실에서 ‘나노 고에너지 물질의 제조, 점화 및 연소 특성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천 특허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풍산홀딩스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김수형 나노에너지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고에너지물질(ignition energetic materials)’은 기존의 벌크 및 마이크로 고에너지물질의 연소 및 폭발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고에너지물질’은 금속과 금속산화제 물질로 구성된다. 외부에서 초기 에너지를 받아 점화되면 급격하게 자가 연소하면서 열과 압력을 방출하는 기능성 물질이다. 이에 점화제, 폭발물 및 추진제 등 열공학 분야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고에너지물질을 나노 사이즈로 구현할 경우 기존 벌크 및 마이크로 대비 반응성이 증대돼 점화 시 열과 압력의 방출량이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민군용 고성능 산업용 폭발물 및 추진제 등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측은 나노스케일의 고에너지물질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 활용과 교육·훈련·자문·정보자료 등 인적 및 정보 상호교류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윤석영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부산대와 국내 산업용 분말 생산 최고기업인 ㈜풍산홀딩스 간의 기술이전으로 긴밀한 산학협력 기반을 다져 고에너지물질 분야에서 미래 신시장이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