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재부품·장비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선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1천억원 규모의 특화 펀드가 추가로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기술이전, 공동기술개발, M&A 등 외부기술도입(Buy R&D)을 성장전략으로 활용하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 운용사 선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10월7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출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25일 제안서 접수 마감, 11월 운용사 선정 후 2020년 상반기 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외부기술 도입 등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성장사다리펀드 등 금융권과 협업해 지난 6월 1,040억원 규모의 GIFT 1호 펀드 조성한 바 있다.
이번 GIFT 2호 펀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200억원), 한국성장금융(150억원), 금융권(250억원 이상) 등이 출자할 예정이며 주목적 투자대상을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특화된다.
산업부는 이번 GIFT 2호 펀드 조성을 통해 국내외 외부기술 도입을 활용한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GIFT 2호 펀드 투자기업의 스케일업 자금 후속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활용한 투자연계보증이 내년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투자·보증 등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투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후 선정되는 펀드 운용사에 부품소재전문기업, 신뢰성 평가 지원사업 참여기업 등 소재부품·장비분야 전문기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한일 무역갈등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자체개발 관행에서 벗어나 외부자원을 활용한 기술획득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GIFT 2호 펀드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업들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