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응용 기관지 천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중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과 중국중의과학원은 지난 19일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충청북도 바이오 국제공동연구계획의 일환인 이번 공동연구는 천연물을 이용, 부작용이 적은 기관지 천식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천연물을 이용한 기관지 천식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최초로 시도되는 양국 공동연구여서 향후 동북아 지역의 전통의학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산업 발전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중의과학원 측에서 중의기초이론연구소 반계영 소장을 비롯해 방제연구, 진단연구, 병리연구, 독성연구 등 총 9개 연구분야의 책임자급 1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3년 간 진행되는 이번 공동연구는 충북TP 전통의약산업센터가 주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중국중의과학원 기초이론연구소 및 광안문병원에서 진행된다.
양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각각의 천연물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표준화된 글로벌 기관지 천식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충북TP 전통의약산업센터 김성규 센터장은 “한·중이 협력해 표준화된 글로벌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연구가 완료되면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보다 안전하고 효과가 탁월한 치료제가 개발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기관지의 과민반응으로 정의할 수 있는 기관지 천식은 심한 호흡곤란과 격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병으로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어 이를 줄이거나 대체하기 위한 천연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세계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