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연섭)가 주요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 등으로 인해 1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5년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80억원, 영업적자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 배터리 재고 조정 영향 등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약 15% 감소됐으며, 이에 따른 영향 등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 확대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가동율 조정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5년 1분기말 연결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은 19.9%, 차입금비율은 5.8%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에 따른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적극적인 재고 소진 효과와 고객사의 동박 재고 소진으로 점진적인 가동율 회복, 단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OEM, 고객사 JV向 제품 신규공급으로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한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시장 상황에 맞는 보수적인 재고 관리 등 경영 전반의 운영 효율성 제고로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이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재고의 적정 수준 달성 목표를 이상없이 실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RISE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품질, 원가 경쟁력 업그레이드 작업 또한 차질없이 진행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과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RISE 1000’ 프로젝트 실행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역량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하이엔드 동박 제품을 안정적으로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북미 및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판매량을 올해 대비 2.5배 이상 증가시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리더십 확보와 수익 내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