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압가스협동조합(이사장 노천섭)이 산업가스 시장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조합의 역할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하고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경남고압가스협동조합은 지난 12일 경남 김해시 소재의 조합사무실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경남 김해의 한 의료용 산소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사례가 공유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업계 전반에 걸쳐 중대재해처벌법의 대응과 안전관리 체계 강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층 고조됐다.
조합원들은 안전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요소임을 재확인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노천섭 이사장은 “10년 전 일본 산업시찰을 했을 때를 상기해보면, 일본에서는 고압가스 판매가격에 인건비, 운반비, 안전관리비, 감가상각비 등 여러 요소가 체계적으로 반영되고 있었는데, 지금 우리는 과연 그런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시장 안정화 여부가 우리 지역 고압가스 업계의 생존과 직결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을 던졌다.
조합원들은 ‘상호 신뢰와 협력’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모았다. 조합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구성원 간 상생과 단결이 핵심임을 다시금 확인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조합은 앞으로 조합원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