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지난 7일 ‘2011년도 신성장동력 투자펀드’ 운용사 선정평가를 완료하고 글로벌펀드 1개, 지방펀드 1개, R&BD펀드 1개 등 총 3개의 펀드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결성예정액은 2,810억원(승수효과 5.6배)이며 외자유치 목표액은 5,500만달러(약 600억원)이다.
지난달 18일 접수 마감 결과 14개 펀드운용사가 참여했으며 총 11개 펀드결성계획이 접수됐다. 또 총 펀드결성제안액은 1조1,140억원, 정부출자요청액 1,900억원으로 3.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운용사 선정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김용근 원장은 “신성장동력 펀드가 신성장동력 산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의 창출 및 육성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조성되는 만큼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과 전문성, 투자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업가치 제고 방안, 지방산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주요 선정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운용사가 제안한 펀드운용계획을 살펴보면, 글로벌펀드는 세계유수의 펀드운용사인 360ip(美 바텔연구소의 子회사)와 국내 녹색기술 전문 펀드운용사인 삼호그린 컨소시엄이 1억달러(1,090억원) 규모의 펀드 운영을 맡게 된다.
또 러시아 정부기관인 나노기술공사(RUSSNANO, 5,000만달러 출자)와 싱가폴 경제개발청(EDB)이 펀드참여 및 투자기업지원에 나서는 등 국내 신성장동력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펀드에서는 기업은행의 안정적 자금조달 및 기업금융 역량, 베넥스의 우수한 투자전문인력의 조합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받았으며, 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시, 울산시 등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해 이들 지역의 선도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BD전용펀드에서는 L&S벤처캐피탈이 대학연구소의 高기술사업화 및 해외기술 도입·사업화 등에서의 탁월한 운용성과를 인정받아 R&BD 선순환 투자모델을 확립할 적임으로 평가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선정된 운용사는 150일간의 펀드결성기간을 가지고, 9월초까지 펀드결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