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태양광(PV)산업 특구로 지정돼 중부권을 아시아 태양광산업의 중심 ‘솔라밸리’로 육성한다는 지역산업 비전이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충북 청주·충주·청원·증평·진천·괴산·음성의 7개 시군 423만3,000㎡ 지역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산업단지 용지를 태양광 부품소재 특화 기업에 분양해 `솔라 밸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체험 홍보관 설립과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솔라밸리 마스터 플랜 수립, 태양광 미니 클러스터 운영 등의 지원책도 마련돼 있다.
충북도는 오는 2015년까지 민자 포함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들여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 허브 육성 △R&D 기반 조성 △태양광보급 활성화 기반 및 민간보급 체계 구축 △태양광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 5대 특화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충주 기업도시 △증평 제2산업단지 △음성 원남산업단지 △진천·음성 혁신도시 △괴산군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 △진천군 이월산업단지 내 태양광 부품소재 공장설립(SKC(주)) △청원군 푸르미 마을 조성 △신재생 에너지 체험홍보관 건립 △양광 산업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의 12개 특화사업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4조4,000여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1조7,000여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