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의 기업도산 건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 늘어나 2개월 만에 전년동월 건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8일 데이코쿠 데이터뱅크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 7월 일본 내 부채 1,000만엔(한화 약 1억4,000만원) 이상의 기업도산 건수가 965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긴키, 규슈 등 서일본 지역의 건설업의 도산이 두드러지며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의 도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채총액은 2,028억8,500만엔(약 2조8,000억원)으로 3개월연속 전년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의 90% 가까이가 판매부진 등에 의한 이른바 ‘불황형 도산’이며 업종별로는 공공사업의 감소와 연료비 상승으로 건설업이 전년동월 대비 15.1% 늘어난 282건, 운수·통신업이 11.4% 늘어난 39건을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