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주택 건설·개발업체 세키스이하우스는 지난 8일 태양전지(PV)와 연료전지(FC), 축전지의 3가지 전지를 갖춘 단독주택용 설비 ‘그린퍼스트 하이브리드’를 발매했다.
세키스이하우스에 따르면 태양전지, 연료전지, 축전지를 조합한 주택설비의 판매는 세계 최초로 기존 절전형 주택보다 절전효과가 높고 정전시에는 비상 전원으로서의 기능도 가능하다.
회사의 이번 발매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력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가정에서도 축전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발매시기를 앞당기게 됐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회사의 신축주택에만 설치되며 일본 정부의 보조금 등을 활용해도 3종의 전지가 합계 470만엔(한화 약 6,590만원)에 달해 향후 양산체제를 갖춰 저가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대형 전지제조사인 GS유아사의 납축전지(용량8.96kW/h)를 채용, 정전시 전력공급이 끊어져도 플러그를 교체하지 않고도 냉장고와 LCD TV, 조명을 약 17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