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3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회사의 신공장은 오는 2013년초에 조업을 개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중산층용 차종을 생산해 현재 약 40%가량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공장은 미니밴 ‘이노바’ 등을 생산하고 있는 쟈카르타 근교 카라완 공장 인접지에 건설되며 투자액은 263억엔(한화 약 3,766억원)이다.
회사는 이 공장을 통해 현재 연 11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18만대까지 증강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차종은 인도에서 지난해 말 발매한 소형차 ‘에티오스’의 개량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격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노린 주력차종 ‘아반자’(약 1,900만원)보다 싼 1,4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회사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신공장 건설로 (회사가)인도네시아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차량 구입층은 이제까지 고소득층에 한정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저가차량이 경쟁의 열쇠를 쥔다고 보고 현지 시장 진출 회사 모두 생산능력 증강과 신차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