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각 기관마다 쓰는 말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었던 자원개발 용어가 통일됐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강영원)는 오는 13일 협회 강의실에서 자원개발 관련 공기업과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원개발 용어집’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원개발 용어집은 현재 학계 및 산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4,500개의 용어를 선정, 통일해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관련 전공자들에게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전처럼 가나다순으로 수록됐으며 용어 당 100자이내의 해설을 개조식으로 표현하고 수식 표기는 최소화해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 한국지구시스템공학회,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대한지질학회, 한국암반공학회, 한국자원경제학회 등 관련 5개 학회와 공동 작업을 진행해 용어집의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용어집 발표회를 통해 용어집의 추진 배경과 연구 내용 등을 자원개발 관련 전공자 및 담당자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용어집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규창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국내 관련 5개학회가 협력해 가장 기본이 되는 용어를 통일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자원개발 산업의 기술 발전과 자원개발특성화대학 등 전문인력 양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