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영가스공사인 가즈프롬의 로바노바 타티아나(Lobanova Tatiana)사의 전략담당 임원포함 8명을 광양제철소에 초대해 후판공장, 열연공장 등 주요 설비를 견학하고 중장기 마케팅 및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즈프롬은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러시아 경제에 중추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날 양사는 러시아 주요 라인파이프 프로젝트 추진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러시아내 강관사들과 공동으로 마케팅 및 기술협력을 위한 미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전세계 최대 후판 API 수요처인 가즈프롬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향후 정기적으로 포스코 및 가즈프롬, 러시아 강관사들과의 마케팅·기술협력 미팅을 통해 러시아향 API 강재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러시아 최대 자원개발사인 메첼(Mechel)과 자원개발 및 인프라건설에 대한 포괄적인 MOU를 체결하고 지난 6월 엘가(Elga)탄전 주거단지 수주와 자원개발 및 스테인리스 사업에 대한 MOA를 체결하는 등 러시아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