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원장 문유현)의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술닥터’ 사업에 힘입어 해외 무대에서 큰 성과를 낸 한 벤처기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청의 기준요건을 통과한 (주)일우텍(대표 김성일)이 그 주인공.
2009년 11월 설립된 (주)일우텍은 자동차, 반도체 제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기계설비의 부품 기름때를 제거하는 친환경 부품세척기를 개발해 2011년 9월 미국 환경청 산하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관리국(SCAQMD)의 사용허가권을 획득했다.
중소규모 벤처기업이 미국 환경청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기술닥터 사업의 도움으로 제품개발과 시험분석에 필요한 기술자문 및 자금지원을 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는 것이다.
회사는 2009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을 통해 지원받은 금액으로 VOC(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제거용 친환경 부품 세척기를 개발하였고, 2010년에는 시험분석비용을 지원받아 LA의 알메가 랩(Almega Lab)에 시험분석을 의뢰해 친환경 부품세척기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경기TP는 전했다.
2011년에도 계속해서 기술닥터사업의 도움을 받아 수질용 바이오세라믹 성분분석과 메커니즘 규명에 대한 기술자문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우텍은 향후 1억달러의 부품세척기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시장 등 해외진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일 대표는 “도내의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기술닥터사업과 같이 훌륭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리기를 희망한다”며 기술닥터사업에 대해 크게 만족해했다.
경기도의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술닥터사업은 경기도가 경기TP에 위탁해 지난 2009년 4월에 시작한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1,250여개의 기업이 수혜를 받았다.
경기도에 위치한 중소 제조업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