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 해외로드쇼가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 입주기업이 대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TP 스타기업관에 입주한 (주)엔엘텍(대표 신동우).
회사는 지난 29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11 한일 지역전략산업 비즈니스플라자’ 행사에서 일본의 자동차 부품기업 마이웨이(Myway)와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 공급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초까지 30만달러(약 3,000대) 규모의 초도물량 선적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한해의 총 수출 규모는 200만달러(1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사는 일본 현지의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되고 있어 향후 5년간 1,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충북 지역의 2차전지 시장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엔엘텍은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과 LED플래시 라이트를 제작하는 기술기반 벤처기업으로 지난 수년간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계약은 LG화학의 1차 협력기업인 엔엘텍의 기술력이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충북TP 해외 마케팅지원사업을 활용해 이번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일본 기업에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 공급의 첫단추를 채웠다는 점에서 TP 해외 마케팅사업의 효과를 증명했다는 부분에 지역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 해외로드쇼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TP 남창현 원장은 “우리 지역에는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많다”며 “이들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 마이웨이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전기자전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약 2조원, 100만대 규모로 알려진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파나소닉, 야마하 등 대기업들과 경쟁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엔엘텍과의 전략적으로 협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