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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12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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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별 기술인력 부족인원·부족률 현황. ▲산업별 기술인력 부족인원·부족률 현황

지난해 국내 산업의 기술인력 부족상황이 다소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지경부가 발표한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기술인력은 총 종업원수 390만7,978명(10인 이상 사업체)의 16%인 62만6,636명으로 2008년(58만5,425명)과 2009년(61만1,691명)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현황은 300인 미만 사업체는 57.9%(36만3066명), 300인 이상 사업체는 42.1%(26만3570명)로 각각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기준 산업기기술 부족인원은 총 2만8,181명으로 전년 대비 5,292명 감소하고, 부족률은 전년 대비 0.9%p 감소한 4.3%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부족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기업의 산업인력 부족율은 2009년 1.6%, 2010년 1.1% 수준에 그친데 반해 중소기업은 2009년 7.5%, 2010년 6.5%로 약 6배 많았다.

또 지난해 300인 미만 사업체의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2만5,373명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2,808명에 비해 훨씬 많았다.

특히 2007년 이후 300인 이상 사업장의 부족인원이 7,886명에서 크게 줄어든 비해 300인 미만 사업장은 주로 2만명 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어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만4,904명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52.9%를 차지했으며 이중 8대 주력산업에 속한 부족인원은 1만1,487명(40.7%)였다.

세부업종별로 부족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ㆍ공급업(5,796명)과 기계(3,241명), 화학(2,753명) 순으로 이들 부문은 부족률도 각각 8.1%, 5.4%, 5.9%로 평균을 웃돌았다.

제조업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전체평균보다 다소 낮은 4.0%로 제조업 중에는 철강(6.3%), 기계(5.4%), 화학(5.9%), 섬유(4.9%)업종이 높고, 상대적으로 조선(1.9%)ㆍ반도체(1.7%), 전자(2.2%), ·자동차(2.7%)의 사정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경기 28.9%, 서울 26.2%)에 산업기술인력이 집중된 반면 전북(6.7%), 서울(5.6%), 대전(5.3%), 인천(5.1%) 등의 순으로 부족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22.3%, 51.0%로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3.3%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21.0%, 50대 이상은 5.7%로 조사됐다. 여성 기술인력의 비중은 10.0%인 6만2714명에 불과하나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석사 이상 고학력자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17.1%(10만7,300명)로 나타났으며, 학력별 부족률은 전문학사(5.2%), 학사(4.4%), 석사(2.5%), 박사(2.5%)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구인원과 채용인원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채용인원은 5만5,109명으로 구인인원(6만803명)의 90.6%를 차지했다. 구인인원은 2009년 5만4,366명에서 2010년 6만803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채용인원은 4만8,701명에서 5만5,109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과정에서의 노동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지경부는 올해 채용예상 인원은 3만4,794명으로 전년 보다 약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에 의뢰한 것으로 근로자 10인 이상 잔국 사업체 중 1만511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사업체 일반현황, 산업별, 직종별, 지역별 산업기술인력 현원 및 부족인원 현황, 1년 이내 채용예상 인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조사대상에 중견기업을 추가해 범위를 세분화하고 실태조사 발표를 앞당기는 등 조사의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현황 조사를 시행하는 등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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