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명예회장이 급성 폐손상에 의한 호흡부진으로 13일 오후 5시20분 8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곤란으로 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11일 ‘흉막-전폐절제술’을 받았으며, 이후 지난 5일 급성 폐손상이 발생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박 명예회장은 변변한 산업이 없던 1960년, 국내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관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지금의 철강신화의 기반을 다진 입지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